전치사 + 명사는 형용사나 부사이다.

명사의 자리에는 명사, 대명사, 동명사, 명사절이 온다.

to부정사는 전치사 + 명사에서 명사의 자리에 올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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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코즈라는 내가 자주 가는 사이트가 있다.

컴퓨터 하드웨어를 다루는 사이트로서 분위기가 여타 사이트와는 사뭇 다르다.

매너 있고, 실명제이며, 여러 기능을 가지고 있는 사이트이다.

그 사이트에서 어떤분이 도움을 요청하시길래, 응해드렸다.

대가를 바라지는 안았지만 복숭아 한봉지를 가져다 주셨다.

어찌나 고맙던지 ^^, 올들어 과일을 처음 먹어 보는듯하다.

그렇다 몇년째 과일을 잘 먹어보질 못했다.

객지 생활을 하고 있고 이런 까닭에 과일도 제대로 먹어보지도 못하고,,

너무 인스턴트만 먹는 것 같다. 으레 이런 생활이 객지 생활이겠지만

한 번 방향을 바꿔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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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이 좋아 졌을까?

예전엔 꿉꿉하기만 하고 비오면 나가 놀지도 못하고, 비맞으면 싫고,,,

그런데 요즘 들어 비오는 날이 좋다.

괜히 빗소리가 정겹고, 건물 밖에 나가 커피 한 잔 먹으면 비내리는 장면을 본다.

흠, 왠지 이런 이유가 생각이 난다.

군대 제대 후 소위 막일을 하면서 새벽일을 나가봤었다.

몸이 튼튼하지 않아 아침 저녁으로 코피를 쏟으며, 참고 일했다.

정말 육체적으로 피곤했던 날들이었다.

하지만 어떤날인데 아침에 빗소리가 들리는 것이 아닌가!

비가 오면 일을 안하는 막일,, 빗소리를 들으며 다시 잠이 들었다.

지금에서야 생각하면 육체적으로 편안함에 길들여져, 늦잠자고, 할일도 안하고,

철부지 시절이라고 할까?

머 이유야 어떻든, 지금은 비오는 날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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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의 구조가 어렴풋이 보인다......

명사 : 주어, 목적어, 보어, 전치사+명사

동사 : 자동사(상태동사), 타동사(동작동사)

형용사 : 명사를 구민다. 거의 앞부분에서 꾸미는데, 명사의 뒤에서 꾸미는 것은 ble로 끝나는 것.

부사 : 동사, 형용사, 부사를 꾸민다. 꾸미는 자리는 많다.

개념을 제대로 잡아서 그 것의 틀을 만들어, 문장을 보면 틀린 것이 보이게 공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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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시계

유익한 만남 2005. 7. 24. 16:41



내 시계 사진이다.

상병 휴가 나왔을 때 아버지께서 주셨다.

아버지께서 쓰실려고 사신 것 같은데 ㅡㅡ;;;

어쩌다가 내가 가지게 된 것 같은 느낌 ^^;;

머 제대 기념이라고 생각하자.

시계를 쓴지도 벌써 3년이 되었다.

중간에 건전지도 교체했지만, 지금 또 밥 다먹었다고 뻗어 있는 중이다.

교체할려면 나가야 되는데 당췌 귀차니즘으로, 날씨도 덥고 해서 보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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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EIC

형상관리/영어 2005. 7. 11. 17:32
공부를 하면서 느낀 것인데, 난 문제를 보면 일단 해석을 해서 풀려고 하였다.

그러나 왠걸 그게 아니었다.

문장의 구조를 이해하고 파악하여 단어의 뜻을 몰라도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있었다.

물론 어휘문제는 단어를 알고 해석을 해야겠지만, 구조 문제는 해석이 필요 없는 것이었다.

한 가지 깨닳았으니 남는게 있는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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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도

취미/낚시 2005. 6. 27. 20:23
기말고사를 끝내고 잠깐 집에 갔었다. 아버지와 동생 그리고 나까지 해서

3박4일간 금오도에 낚시를 하고 왔다. 배값도 싸고 차까지 가지고 갈 수 있어서 좋았다.

여수 돌산에서 출발해서 30분만에 섬에 도착, 육지에서 가까운 섬이다.

민박도 많고, 잘정리된 모습이었다. 유람선도 보였지만 낚시가 목적이라 고기만 잡고 왔다

섬크기가 크고 도로 포장이 다되어 있어, 차로 이동을 하면서 다녔다.

이동하면서 방파제 낚시를 하였는데, 물이 아직 차가워서 많이 못잡았고, 씨알도 작았다.

잡은 물고기는 새끼감성돔, 망상어, 볼락 등이었다.

장마가 지나야 고기가 많이 잡힌다고 현지 사람이 그랬다.

아마도 일찍온 감이 있지 않나 싶다.


길 어딘가에 있는 등산로 소개 간판


해뜨는 모습


어느 방파제 끝모습


차로 이동중에 간이휴게소


나 ^^


밤에 찍은 어딘지 모르는 방파제


사진은 피디에이에 달려있는 30만화소 카메라로 찍어서 화질이 좋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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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현재 쓰고 있는 모바일 기기들이다.

PDA는 SONY TH-55이다.

현재 SONY에서 PDA 사업을 접어서 생산되지 않고 있는 제품이다.

연구실꺼지만 현재 내가 사용하는 중. ^^

주로 MP3를 듣고, E-BOOK를 본다. 그리고 사전, 가끔 만화, 영화를 본다.

하나만 있으면 심심할리는 없다. 무선인터넷도 되지만, 무선공유기로 밖에 안된다.

네스팟에 가입을 하던지, 가입을 해도 맥어드레스 인증을 해야된다.

우리학교는 무선 인터넷도 공짜로 안해주니, 참 답답할 노릇이다.

졸업할 때 까지는 계속 사용할 생각이다. 졸업하면 허전해서 어떻하나.

예전에 사비를 들여 중고 HP껄로 하나 살려고 했었는데 사기를 당했다 ㅡOㅡ

인생의 쓴맛을 느낀 순간이었지..... 용돈을 모아모아 지른 것인데,

느낀점이 많았다. ^^ 인생을 배운 것이라 생각된다.

핸드폰은 2년 넘게 쓰고 있는 SAMSUNG E-200모델이다.

제대하고 막일을 하면서 힘들게 모은 돈으로 산 것이다.

아직 부셔지지 않고 잘쓰고 있다. 다만 흠집이 조금 있을뿐.

벨소리도 잘바꾸지 않고, 전화기능만 충실하게 사용중이다.

다음에 핸드폰을 사게 되면 폰기능 달린 것은 사고싶지 않다.

차라리 디카를 사고말지...... 왠지 후회된다.

하지만, 가지고 있는 것들이니 이뻐해줘야되지 않겠는가! ^^



PDA 스펙

제작사 : Sony
모델명 : CLIE PEG-TH55
OS : Palm OS 5.2
CPU : Sony HandHeld Engine CXD2230GA 123MHz
내장 메모리 : 32MB
디스플레이 : TFT-LCD 6.4만색 480x320
배터리 타입 : 내장 Li-on polymer 4.7v 850mAh
확장슬롯 : Memory Stick Pro
무선랜 : 801.11b 내장
블루투스 : 1.1(유럽판만 해당)
크기 : 121.5x73.3x15.7mm(세로x가로x두께)
카메라 : 31만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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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랑 2003년도에 갔었던, 남해 홍도이다.

사진 상태가 좋지 않은 이유는 30만화소 폰카로 찍었기 때문!

아무리 폰카라지만, 그 많은 갈매기를 다 없애버리다니 ㅡㅡ;;;

거제도를 통해 2시간 정도 배를 타고 갔던걸로 생각된다.

배를 섬에 줄로 연결하고, 배낚시를 했었다.

그런데 문제는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햇다는 것 ㅠㅠ

볼만한 풍경은 섬 전체가 갈매기로 덮여있다는 것이다.

갈매기가 얼마나 많은지 갈매기 울음소리가 너무 시꺼러웠고,

섬전체가 갈매기의 흰똥으로 덮여있었다 ㅡㅡ;;

그리고 섬 꼭대기에 흰 등대가 있다.


파도가 조금 심했는데, 멀미가 심한 사람은 추천을 하고 싶지가 않다.

배멀미를 그렇게 심하게 하지 않는 나도, 고기가 안잡혀서인지,

현기증을 느꼈을 정도니깐.

낚시를 한지 10년은 된 것 같다.

내가 초등학교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다니면서 낚시를 했었다.

멀리 가본 곳으로는 서해 홍도, 추자도, 남해 거문도 등이 있다.

낚시는 손맛이라는데, 줄을 잡아당기는 고기의 힘을 느낄 때,

입질을 할 때 정말 휘열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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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이었다. 학교 연구실에서 바퀴벌레 한마리를 보았었었는데,

종이컵 누르기 신공으로 눌러서 잡을려고 했지만, 실수로 틈을 줘서 도망가고 말았다.

그 뒤로 바퀴가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찝찝했다.

그러나 이틀 뒤에 내 책상 밑 다리 사이로 슬금슬금 걸어 가는 벌레 한 마리를 보았다.

이번엔 놓치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다시 종이컵으로 잡았다.

배를 눌렀는데 까만 것을 싸더란다.

순간 알이라 생각하고 바퀴를 밟아 처리한 후에 휴지로 닦아서 버렸다.

그 일이 있은 후 어제 무심결에 구석을 보았는데, 틈 사이로 보이는 아주 굵은 곤충의 다리가 보였다. ㅠㅠ

순간 엄청나게 큰 바퀴 벌레인줄 알고 겁을 먹었다!!

연구실에 바퀴벌레약 사다놔야겠다고 생각이 절실히 들었다.

어떻게 잡을 수가 없는 상황이었는데, 조금 후에 사라져버렸다. ㅠㅠ

또다시 불쾌감이 엄습해왔고, 계속 컴퓨팅을 했다.

그런데 발쪽에 이상한 기운이 돌아 보니, 글쎄 시컴고 좀 커다란 벌레 한마리가 보였다.

자세히 쳐다보니, 사슴벌레였다. ^^

연구실에 들어와서 좀 헤매었는지, 다리에 먼지가 많이 붙어 있었다.

잡아서 종이박스에 가둬놨는데, 키울까 생각도 해봤다. ㅡㅡ;;

오늘 꺼내어서 사진을 찍어 봤다. 놓아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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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쓰시던 야시카 FX-7이다.

어릴 때 아버지가 찍어주시던 사진기이다.

몇년동안 장농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가 작년에 꺼내서 수리를 했었다.

수리할려고 서울로 보냈었는데 택배비, 수리비해서 6만원 들었다.

근 사진기 값이 들어간 것이다. 예전엔 한값하는 사진기였겠지만, 지금은 많이 싸졌다.

용돈을 들여 수리를 했지만 아깝지는 않았다.

작년 여름에 필름 한통을 사서 학교 뒷산을 타면서 열심히 찍었다.

그런데 ㅡㅡ;; 필름 장착을 잘못해서 한 장도 못건졌다. ㅠㅠ

한 여름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 열심히 찍었것만.

하지만 경험이 하나 늘었으니, 다시는 필름 잘못 끼는 일은 없겠지.

그 뒤로 찍어보지는 않았다.

방학 때 시간나면 다시 들고 나가서 찍어봐야겠다.


사진기 모습



렌즈분해했을 때


사진기를 고치고 몇일 지났을 때 일이다.

한쪽다리가 고장난 삼각대에 올려 놓았는데, 그만 넘어뜨려 버렸다.

렌즈가 고장이 나서, 어떻게 할까하다가 분해를 해서 고쳤다.

완전히 고치지는 않았지만, 작동은 된다. ㅡㅡ;

안쪽 나사 하나가 헛돌아서 강력본드로 임시조치를 했다.

촛점이 잘맞을지......

분해조립만 하루동안 했었다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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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어갈수록

노래를 듣는게 아니라

노래를 듣던 때의

추억을 듣는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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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내가 교육실습을 한 곳은 대전동아공업고등학교였다. 마침 대전대학교에서 거리상으로도 가깝고, 같은 과 친구 지태섭군과 같이 가게 되어 여러모로 좋은 점이 많았다. 공고라서 대학교처럼 과별로 학생들이 나뉘어져 있는데, 내가 맡은 과는 전자정보과였고, 맡은 학급은 2학년 2반, 학생 수는 33명이었다. 지도 선생님은 정보 기술 기초(1학년 과목)와 프로그래밍(2학년 과목)을 가르치시는 김영돈 선생님이었으며, 나에게 2학년 2반 학급 담임지도와 교과목지도를 같이 해주셨다.

  교육실습을 하기에 앞서 정장도 한 벌 준비하고, 구두도 말끔하게 닦고, 넥타이도 매어보는 연습을 하기도 했다. 입어보지 않던 정장이 상당히 어색하였지만, 주위 사람들은 멋있다고 칭찬을 해주었다. 실습을 하기에 앞서 걱정도 많이 되었다. 과연 내가 선생님이라는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의문점이 들기도 했다. 그렇게 걱정과 한편으론 설렘을 가진 채 나의 교육실습은 시작되었다.

  첫째 주는 오리엔테이션과 지도 선생님과 맡을 학급을 정해주었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교장선생님의 훈화말씀, 그리고 부장선생님의 좋은 말씀을 들었다. 바로 지도 선생님을 따라 실습기간동안 쓸 책상도 정해주시고, 수업 과목도 정했다. 개인적으로 프로그래밍 과목을 가르치고 싶었는데, 선생님께서 정보 기술 기초과목을 하는 것이 낫겠다고 하셔서 그 과목으로 정했다. 과목을 정하고, 주로 학생들을 대하게 될 학급을 종례 시간에 찾아 갔다. 내심 걱정이 되었지만 무사히 첫 대면식을 끝냈다. 노래를 시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노래 한 곡도 준비 해갔는데, 다행이 학생들이 노래를 시키지 않았다. 학생들 이름을 모르는 어색한 분위기에서 첫 날부터 같이 청소를 하면서 학생들을 대하려니 내성적인 성격에 심적으로 부담이 되었었다. 하지만 지도 선생님께 부탁해서 학생들 사진이 들어가 있는 목록을 받아 무조건 이름을 외워버렸다. 그렇게 다가가 한마디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금방 학생들 이름을 외울 수가 있었다. 그리고 실습 기간 중에 한 학생이 그랬다. 다른 선생님은 청소를 시키기만 하는데 나는 같이 해주니 정말 좋았다고. 그리고 특이하게 나는 첫 주부터 수업을 하였다. 선생님이 하시는 수업 참관을 제대로 하지도 못한 채 말이다. 그래서 나만의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 수업방식에서부터, 시간분배까지 정말 어려움의 연속이었다.

  둘째 주는 지도 선생님이 가르치시는 모습을 참관하고, 직접 수업도 해보고, 학생들과 더욱더 친해지기 위해서 노력을 했다. 동료 교생선생님들과도 친해져서 거리감 없이 지내었고 학교에서 열린 전국럭비대회도 재밌었다. 학교에 거의 적응이 되어 다시 고등학교 때로 돌아간 것만 같았다.

  셋째 주는 학생들과 많이 친해졌고, 학교가 돌아가는 전반적인 형태를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체육대회로 인해 학생들과 더 많이 친해질 수 있었다. 학생들 옆에 붙어 다니면서 계속 말을 하고 지도를 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아이스크림의 힘이 크지 않았나 싶다. 수업에 있어서도 어느 정도 감을 잡고 수업을 이끌어 나갔다. 지도 선생님 수업을 참관을 하면서 학생들 실습 부분 중 틀린 부분을 바로 고쳐주고, 설명도 해주면서 학생들을 지도하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교육실습의 꽃인 연구수업 준비로 정신이 없는 한 주였다.

  마지막 주는 월요일 1교시에 연구수업을 먼저 끝내고, 학생들 상담도 해주면서 교실을 꾸미는데 신경을 썼다. 다른 반에는 조그만 화분도 보이는데 우리 반에는 아무 것도 없어서 비싸지 않은 조그만 화분 두 개를 가져다 두기도 했다. 지금 생각해봐도 화분은 잘 가져다 둔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기에 애정을 좀 가져 주어야할 학생에게 화분의 물당번을 정해주었다. 학생들과 많이 친해져서 거리낌 없이 장난도 치고, 어떤 문제가 보이면 가서 어떤 점은 좋고 어떤 점은 좋지 않다고 말해주었다. 실습일지를 쓰는데 신경을 많이 썼고, 이원목적분류표와 내가 학생들에게 가르친 부분에서 시험문제를 출제해보았다.

  4주라는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갈지는 몰랐다. 너무 바쁘게 지내다 보니 정말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 그리고 교육실습 한 달 동안 배운 것이 대학교에서 3년이라는 기간 동안 배워온 것보다 더 많은 무언가를 느낄 수가 있었다.

  지도 선생님의 학생들을 대하는 모습, 매를 대더라도 학생이 기분을 상하지 않게 웃는 얼굴로 지도하시고, 수업을 하실 때도 존댓말로 수업을 하시며, 수업 중 졸고 있는 학생이 있거나 떠드는 학생이 있으면 일일이 지도를 하시면서 학생이 따라올 수 있게 해주었다. 실습 기간 중에 선생님이 나에게 이렇게 말하셨다. 내가 있더라도 학교에서의 일상적인, 전혀 꾸밈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시겠다고 말이다. 그러한 모습에서 많은 점을 배울 수가 있었다.

  내가 맡은 2학년 2반. 몇몇 장난이 심한 아이들도 있고, 전처럼 말을 붙이지 못한 아이도 있었지만 그것은 나의 괜한 걱정이었다. 학생들의 무뚝뚝한 표정이 나에 대해서 거리감을 두고 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대화로서 친해지고 항상 웃는 얼굴로 학생들을 대해보니 모두 나에게 마음을 열어 주었다. 선생님이라는 입장에서 학생은 모두 착하고 똑같았다. 어느 날 동현이라는 아이가 나에게 꼭 나중에 선생님으로 꼭 오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정말 선생님을 천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학교생활은 정말 힘들기도 하였다. 마지막 강평회 때 연구부장 선생님께서 교생들을 편하게 해주었다고 하셨지만 나 나름대로 힘들었던 점이 많았다. 지도 선생님께서 수업도 그냥 책으로 하라고 하셨지만 또 어떻게 그렇게 할 수가 있을까. 그래서 일일이 교안도 만들고 파워포인터로 수업자료도 만들고, 또 학생들이 이해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사진도 직접 구해서 뽑고, 여러 실제 부품들도 구해서 가지고가서 수업을 하였다. 그렇게 만드는 동안 밤을 새보기도 하고 그러다가 한 번은 늦잠을 자서 지각을 할 뻔도 하였다. 하지만 학교 선생님들이 말했듯이 힘들게 교육실습을 해봐야 나중에 남는 것이 있다고 하셨다. 내가 비록 너무 힘들게 교육실습을 한 것은 아니지만 얻은 것이 많다고 생각된다.

  실습기간 중 계획 했던 것만큼 학생들에게 못해준 것도 있다. 상담을 자세하게 해주지를 못했다. 1:1 상담을 모든 학생에게 해주었어야하는데 그러지를 못한 것이 제일 아쉽다. 몇 학생을 붙잡고 상담을 하기는 했지만 내가 맡은 모든 학생에게 해주지를 못했다.

  학교에서의 좋았던 점은 연구수업을 해봤다는 것이다. 학교의 방침도 그렇지만 그 점이 참 마음에 들었다. 그만큼 힘들기도 했지만 연구수업을 해봄으로써 더 교재를 연구하게 되고, 하나라도 더 생각해보게 된 것 같다.

  하나하나 일일이 다 적어 남기고 싶지만 끝이 없을 듯하다. 두 번 다시없을 교육실습 나에게 있어 정말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 처음의 걱정은 어느새 나의 영광스러운 자신감으로 다시 굳혀졌다. 교육실습에서 무엇보다 얻은 것은 바로 자신감이다. 나도 선생님이 될 수 있겠구나, 자질이 있구나를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되었다. 잊지 못할 교육실습, 너무나도 잘해주신 지도 선생님, 우리 2학년 2반 학생들, 마지막에 선생님한테 선물도 해주고, 사진도 같이 찍고, 다시 생각해보니 감회가 새롭다. 날씨 더운 날 아이스크림을 들고 다시 찾아간다는 약속을 꼭 지킬 것을 다짐하며, 이만 글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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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못찍어서 정말 아쉽다. ㅠㅠ

잊지못할꺼야. 귀여운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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