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는 학생예비군으로 학교에서 편하게 받았지만,

올해는 졸업을 하고 난 후라 동원훈련이 편성되어 나왔더군요.

아무일 없었으면 그냥 훈련을 받을려고 했지만 갑자기 회사가 바빠지는 관계로

부득이하게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당장 내일이 훈련이지만 병무청에 전화를 하니 연기신청서와 주요업무확인서란 것을

회사 직인을 찍어 팩스로 보내라고 하더군요.

연기신청서와 사유서를 적어 팩스로 보내니, 사유를 잘적어 연기가 가능할것이라고 그러더군요.

잘적을 것까진 없지만 이유가 있으니 있는대로 적었을 뿐이죠 ^^;

이 때가 아침 10를 넘었죠. 그렇게 연락을 한 후 11시 쯤에 이상한 번호로 전화가 오더군요.

여성의 기계음으로 내일 동원훈련 대상이니 빠지지말라는 확인 전화였습니다.

본인이 확인을 했는지, 주변 사람이 확인을 했는지 번호를 골라서 넣어라고 했었습니다.

일단 뭐 내일 훈련이니 확인차 보낸 것이라 여기고, 기다렸습니다.

점심을 먹고, 3시쯤에 문자가 왔습니다.

신청한 민원이 잘 접수 되어 동원훈련이 연기 되었다고 보냈더군요.

처음으로 연기를 해보았는데, 당장 내일이 훈련이라도 잘 대응해 주셨습니다.

연기가 되면 동미참으로 바뀌어서 받게 될 것이라는데, 멀리서 받게 되면 조금 힘들 것 같네요.

날씨도 선선해지는데, 추워질 때 오라고 하면 난감하겠죠.

연기가 잘되어 회사에 충성을 할 수 있게 되었지만, 한편으론 걱정이군요.
Posted by dcm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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