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미리안의 메일링 리스트를 구독하고 있는데, 클라우드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기에 좋은 글이 있어 가져와 본다.



클라우드 컴퓨팅(이하, 클라우드)이 일반적으로 인지되면서 기업에서도 클라우드 도입을 검토하기 시작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그렇지만, 클라우드의 정의가 애매하고 기업 유저측의 혼란을 부르고 있다. 여기에서는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을 위한 이용 모델을 중심으로 그 내용을 정리하고자 한다.

미국의 NIST(미국 국립 표준 기술 연구소 : 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가 공표한 클라우드 정의는, 5개의 특성, 3개의 서비스 모델, 4개의 이용 모델로 구성되어 있다. NIST의 정의는 클라우드를 정리하는데 있어서의 출발점이 된다.

5개의 특성(Essential Characteristics)

 - 온디멘드 베이스의 셀프서비스(On-demand Self-service)
 - 광역 네트워크 액세스(Broad Network Access)
 - 로케이션에 의존하지 않는 자원 풀(Resource Pooling)
 - 신속한 확장성(Rapid elasticity)
 - 측정 가능한 서비스(Measured Service)

3개의 서비스 모델(Service Model)

 - SaaS(Software as a Service)
 - PaaS(Platform as a Service)
 -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4개의 이용 모델(Deployment Models)

 - 프라이빗 클라우드(Private Cloud)
 - 커뮤니티 클라우드(Community Cloud)
 - 퍼블릭 클라우드(Public Cloud)
 - 하이브리드 클라우드(Hybrid Cloud)

 이하, 클라우드의 4개 이용 모델에 대해 설명한다.

ㅇ 프라이빗 클라우드란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가상화, 표준화, 자동화 등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하여 고객 또는 제공 사업자측의 데이터 센터에 자사 전용의 환경을 구축하는 것으로 컴퓨터 자원을 유저가 유연하게 이용하는 시스템이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기업의 파이어 월(fire wall)내에 구축되는 형태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크게 나누면, 프라이빗 SaaS,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PaaS, IaaS)의 층으로 분류된다. 특히,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논의의 중심이 되는 것이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이다.

기업이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이행(migration)하는 경우의 스텝 예로는,

 - 데이터 센터에 데이터를 집약하여 스케일 메리트에 의한 효율화를 도모
 - 데이터 센터 중심의 시큐리티 네트워크 구성
 - 플랫폼, 프로세스, 그리고 인터페이스의 표준화를 진행
 - 서버나 스토리지의 통합, 가상화에 의해 하드웨어 가동률과 운용 효율을 높임
 - 서버상에 자사의 업무 시스템을 구축하여 Web 브라우저를 베이스로 한 환경

등의 항목을 들 수 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로의 이행은 검토해야 할 사항이 많아, 중장기적인 로드맵을 정하여 단계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메리트는 가상화나 자동화 등의 클라우드 관련 기술의 활용으로 퍼포먼스와 코스트가 최적화되어 커스터마이즈의 유연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 자사에 운용 방향이나 서비스레벨 계약(SLA)에 대한 컨트롤이 생긴다. 한편,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디메리트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비교했을 경우, 초기 도입 코스트가 비싸고, 구축에도 시간이 걸리는 것이다. 또, 기업 유저의 규모가 작으면 스케일 메리트의 혜택이 적다.

ㅇ 커뮤니티 클라우드란

커뮤니티 클라우드는 공통의 목적을 가지는 특정 기업간 형성되는 “커뮤니티”가 데이터 센터에서 공동 운용되는 시스템이다.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와의 중간적인 형태로,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같이 어느 정도의 유연성과 코스트 삭감을 기대할 수 있으며, 퍼블릭 클라우드와 같이 시큐리티의 문제를 해소한다.

커뮤니티 클라우드는 공통 플랫폼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업계용 클라우드나 그룹 클라우드, 그리고 전자 정부나 전자 자치체, 교육이나 의료 등 공공 분야에서의 이용도 기대되고 있다. 커뮤니티 클라우드의 이용예로는, 소재?부품의 조달?하청 거래부터 유통?재고?판매, 유지나 리사이클에 이르기까지 밸류 체인 전체의 최적화를 실현하는 공통 플랫폼으로 활용을 생각할 수 있다.

또, 정부는 2010년 5월에 공표한 신IT전략 등에서 공공 분야 클라우드의 활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하고 있다. 그 때문에 공공 분야에서 효율적인 이용을 실현하기 위한 공통 플랫폼으로서 커뮤니티 클라우드의 전개가 주목받는다.

ㅇ 퍼블릭 클라우드란

퍼블릭 클라우드란, 기업의 파이어 월(fire wall)의 외측에 구축되는 형태로, 공중의 인터넷망을 통해 불특정 다수의 기업이나 개인 유저에게 제공되는 클라우드 서비스이다. 기업 유저의 이용 형태는 클라우드의 최대 특징인 “보유”에서 “이용”으로 바뀌어, 서비스로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클라우드라고 하면 퍼블릭 클라우드를 가리키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형태가 나타나면서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크게 두 개로 분류하는 것이 많다.

SaaS의 서비스 모델은 전자 메일이나 그룹웨어 등 정보계가 중심이 되고 있다. 특히, 요즈음은 SpamMail등 시큐리티 대책으로 운용?가동 코스트가 걸려 있어 전자 메일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용하는 사례를 많이 볼 수 있다. 일부 기업 유저에서는 기간계의 어플리케이션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용하는 케이스도 나와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로 특히 시장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것이 IaaS나 PaaS의 서비스 모델이다. 코스트의 저가격화나 API 제공에 의한 유저 등 격렬한 쉐어 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의 메리트는 단기간 고기능의 서비스를 다양한 디바이스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또, 저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어 운용 관리의 부담이 적다. 이용에 따라 과금되는 종량제 과금이 일반적이고, 이용 빈도에 따라 유연하고 신속한 컴퓨터 자원의 추가나 삭제가 가능하다.

한편, 퍼블릭 클라우드는 시큐리티나 서비스 품질, 그리고 사외에 데이터 보관 등에 불안을 느끼는 기업 유저는 많다. 또, 자사에 의한 서비스 콘트롤을 할 수 없는 점도 크다. 퍼블릭 클라우드의 도입 실적이 증가해 코스트 삭감 효과나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되면, 이러한 불안이 해소되고 도입이 진행될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다. 또, 다수의 외국계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가 일본의 데이터 센터 경유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지연 등 서비스 품질이나 시큐리티의 불안 등도 점차 해소될 가능성이 있다.

ㅇ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지금까지 설명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커뮤니티 클라우드, 그리고 퍼블릭 클라우드 등을 활용하는 시스템/서비스이다. 기업 유저는 기간계 시스템을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운용, 정보계 시스템은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각각 개별적으로 제공되는 이른바 싱글 클라우드의 형태이다. 기업 유저의 클라우드 도입이 진행됨에 따라, 개개의 클라우드의 제휴 요구는 높아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실현하기 위한 인터페이스의 표준화나 관리 플랫폼 등의 기대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ㅇ 엔터프라이즈 분야에서 클라우드 이용

다양한 조사기관의 시장 조사 데이터에 의하면, 퍼블릭 클라우드보다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시장규모가 크다고 예상되고 있다(참고 : “일본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 예측”, IDC Japan). 기업 유저는 클라우드의 도입 실적이나 동향을 주시하면서 중장기적인 시점에서 로드맵을 정하여 어떠한 이용 모델을 이용하는지, 자사의 정보 시스템 정보 자산과 경비의 포트폴리오를 검토해야 할 것이다.

원문 : http://headlines.yahoo.co.jp/hl?a=20100920-00000025-zdn_tt-sci
번역 : http://mirian.kist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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